올해 9월까지 선물회사의 누적당기순이익이 수탁수수료 수익 등의 감소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선물회사의 당기손익은 약 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억원 감소했다.

업체별로 보면 흑자 4개사는 67억원의 순익을 올린 반면, 적자 3개사는 6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04%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1%p 하락했다.

금감원은 선물회사의 당기순익 하락의 원인으로 선물위탁매매실적 감소 등으로 인한 수탁수수료 수익 감소를 꼽았다.

이 기간 선물회사는 판매관리비가 6.9% 감소했지만 수탁수수료 수익은 245억원으로 26.1% 급감했다.

재무건전성 현황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말 현재 전체 선물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9%p 하락한 654.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