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자연원 '갓 짜낸 신선한 유자사과', CJ제일제당 '쁘띠첼 미초 레몬 유자', 롯데칠성음료 '한라봉과 유자레몬'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유자'를 활용한 메뉴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유자는 '천연 감기약'이라고 불릴 만큼 각종 영양소가 가득 담겨있어 면역력이 약해지는 겨울철에 제격인 식재료이다. 실제로 유자의 효능은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서도 언급되고 있다.
유자에는 감의 2배, 레몬의 3배, 바나나의 10배에 달하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유자차를 마시면 발열과 탈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리모넨'이라는 성분은 몸의 염증을 완화하고 기침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피부미용에 좋고 피로를 방지하는 유기산이 풍부하다.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이런 장점으로 환절기나 겨울철 식·음료업계에서 유자를 재료로 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홀푸드 디자이너 '자연원'의 '갓 짜낸 신선한 유자사과'는 물을 넣지 않고 껍질째 그대로 짜내어 풍부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겨울철 따뜻한 차로 즐길 수 있는 음용식초 '쁘띠첼 미초 레몬유자'는 비타민C 함량(1080㎎)이 기존 음용식초 중 가장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식초 특유의 시큼한 냄새를 줄이고 유자의 향을 강화해 차로 즐기기 좋다. 100% 과일 발효식초로 과즙의 양이 풍부하고 따뜻한 물에 섞어도 레몬과 유자 특유의 향이 오래 간다
(왼쪽부터) 탐앤탐스 '유자3종', 오가다 '유자블랜팅티'
롯데칠성음료의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온장음료인 '한라봉과 유자레몬'은 비타민C가 풍부하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건강 과즙차로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또 탐앤탐스 유자 음료 3종은 국내산 유자를 절인 유자청을 넣어 상큼한 과육이 씹히며, 달콤한 유자향이 가득한 것이 특징이다. 유자차는 뜨거운 물에 유자청을 듬뿍 넣었다. 유자 에이드는 시원한 탄산수를 추가해 톡톡 쏘는 맛을 즐길 수 있다. 유자 스무디는 유자와 우유를 함께 갈아 내어 새콤하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오가다도 '유자 블렌딩 티 시리즈'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겨울용 차 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는 모과와 유자 성분에 새로운 티백과 원재료를 더해 한국적인 블렌딩 티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