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의 차세대 주력기인 A350XWB가 모습을 드러냈다.

항공기제작사 에어버스는 18일 김포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A350XWB 월드투어 행사에서 A350XWB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17년부터 2025년까지 A350XWB기종 30대(A350-800 8대, A350-900 12대, A350-1000 1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이와 함께 B767 등 노후기종을 정리하는 등 항공기 로드맵을 대대적으로 개편, 중장거리 노선의 기재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A350XWB가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더 넓고 쾌적한 객실 공간 ▲뛰어난 연료효율성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항공기 ▲단일 기종으로는 중장거리 노선 투입이 가능해 기종 단순화와 기재효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보고, 지난 2008년 에어버스와 약 96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중장기 대체 및 성장 수요에 부합하는 최적 기종으로 A350기종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차세대 신기종 도입을 통해 최고의 고객 서비스 제공하는 동시에 안전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