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G·3G 일반폰 구입 고객에게 요금제에 관계없이 최소 지원금 8만원을 제공한다. LG전자 옵티머스G 프로, G3 비트(beat) 등 2종에 대한 단말기 출고가도 인하한다.
SK텔레콤은 18일부터 일반폰 8개 기종 구입 고객에게 요금제에 관계없이 최소 지원금 8만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상 단말은 삼성전자 미니멀 폴더, 와이즈2(2G·3G), 마스터 3G, 마스터 듀얼(2G) 및 LG전자의 와인샤베트, 와인폰4 등 총 8종이다.
이번 2G·3G 단말에 대해 최소 지원금을 제공함으로써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저사양 단말을 선호하는 고객도 가계통신비를 절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달 31일부터 시행한 일반폰 데이터 요율(무선 네이트) 인하가 최소 지원금 제공 혜택과 함께 2G·3G 일반폰 고객의 합리적인 통신생활을 보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SK텔레콤은 콘텐츠 유형에 관계없이 0.5KB 당 0.25원으로 일반폰 데이터 요율을 인하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18일부터 LG전자 G프로, G3 비트 등 2종에 대한 출고가를 2만7000~7만7000원 인하하기로 했다. 특히 G프로는 단통법 시행 이후 첫 출고가 인하 제품이다. G3 비트는 지난달 23일에도 출고가를 7만원 인하한 바 있다.
최신 단말에 대한 공시 지원금도 상향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8일 갤럭시 노트 엣지 지원금을 상향한 데 이어 15일 아이폰6의 지원금을 약 5만원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단통법 시행 이후 주요 단말의 공시 지원금은 지난달 1일 또는 단말 최초 출시 이후에 비해 최대 100% 상향 조정됐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국내 1위 통신사업자로서 고객이 합리적인 통신 소비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