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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담양 펜션 화재…업주, 유가족에 '큰절 사과'



화재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남 담양의 H펜션 운영자 가족이 유가족을 만나 사죄했다.

펜션 실질 운영자로 보이는 광주 기초의회 의원 최모씨는 18일 오전 11시 30분께 가족과 함께 유가족이 머무는 경로당을 찾았다.

환자복을 착용하고 화상을 입은 손에 깁스를 한 최씨는 유가족에게 큰절을 올려 사과했다. 유가족들은 큰 소리로 격앙된 심정을 드러냈으며 한 유가족은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다.

양측의 만남은 특별한 이야기가 오가지 못한 채 유가족이 자리를 뜨면서 10여 분 만에 끝났다.

앞서 경찰은 최씨 가족에게 이날 오전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최씨 가족은 빠르면 이날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