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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 1억명 돌파- 한은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이 처음으로 1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인터넷뱅킹 고객 수는 1억110만명으로 3개월 전(9949만명)보다 1.6% 증가했다.

이는 국내 17개 시중은행과 우체국 고객의 모바일뱅킹 등록자를 합한 것이다. 같은 사람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엔 중복 계산했다.

그러나 최근 1년간 실제 인터넷뱅킹 이용 실적이 있는 고객은 4868만명으로 등록자의 48.2% 수준이다.

인터넷뱅킹 등록자 1억명 가운데 스마트폰에 기반한 모바일뱅킹 고객이 절반 정도인 4559만명이었다. 3개월 전보다 6.1%(262만명)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뱅킹이 계좌 조회 서비스와 소액 이체를 중심으로 PC 기반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대체해 나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뱅킹 등록자는 2009년 12월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빠르게 늘었지만 최근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 실사용자 대부분이 등록을 마쳤기 때문이다.

스마트폰뱅킹 등록자는 작년 2분기만 해도 전분기보다 11.5% 늘었으나 지난해 4분기 9.0%, 올해 1분기 8.5%, 2분기 6.5% 등으로 증가율이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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