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그룹 서프라이즈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 '5URPRISE 1st SINGLE-From my heart'의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손진영기자 son@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가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알렸다.
서프라이즈는 배우 서강준, 유일, 공명, 강태오, 이태환 등 5명의 배우로 구성된 5인조 그룹이다. 국내 최초 배우 그룹이라는 타이틀로 공개 전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이들 다섯 명은 지난해 9월 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해 각자 왕성한 활동을 보이다 1년 만에 다시 뭉쳤다.
서프라이즈는 18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 엠큐브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첫 번째 싱글 앨범을 공개했다. 이들은 이번 앨범을 들고 다음달 28일 일본 도쿄를 시작해 태국·홍콩·중국·대만·베트남 등 아시아 6개국 투어에 나선다. 연기를 비롯해 예능과 음악 활동을 전개하며 '엑터테이너(연기자인 '액터'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로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활동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싱글 앨범에는 타이틀 곡 '프롬 마이 하트'와 '점프' 등 두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은 SG워너비·이승철·오렌지캬라멜 등과 함께 작업한 히트메이커 조영수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아이유·브라운아이드걸스 등에게 노랫말을 선사한 김이나가 작사가로 참여했다.
타이틀 곡 '프롬 마이 하트'는 미디엄 템포의 어반 R&B 장르로 오케스트라의 선율에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두 번째 수록곡 '점프'는 록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장르로 현대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가사가 돋보인다.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 '5URPRISE 1st SINGLE-From my heart'의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서프라이즈는 데뷔 후 연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준비한 그룹이다. 리더 유일은 첫 작품 이후 이번 앨범 작업을 준비하며 그룹의 중심을 지켰다. 공명은 최근 토이의 '세사람' 뮤직비디오에 출연했고 서강준은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태오는 한국·베트남 합작드라마 '오늘도 청춘'에 주연으로 열연하며 베트남에서 대세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이태환은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 출연해 안방을 찾고 있다.
서프라이즈의 이번 앨범은 철저히 아시아 투어에 방점을 찍었다. 이들은 쇼케이스 자리에서 "아시아 6개국 투어가 목적"이라며 "음악 방송 출연이나 다른 가수와의 협업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향후 음악활동에 대해서는 욕심을 드러냈다.
서강준은 "앨범도 많이 내고 싶다. 음악적으로 경력이 쌓인다면 god 선배들처럼 되고 싶다"며 "단독 콘서트를 하는 게 목표다. 지금은 부족하지만 나중에는 꼭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공명은 "일단 아시아 투어를 철저하게 준비해 무사히 마치고 싶다"며 "엑터테이너로서의 첫 번째 음반활동이다.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연기가 주전공인 배우들에게 노래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이에 유일은 "연기는 멜로디가 없어 글자에 감정을 싣는다면 노래는 멜로디가 있다"며 "멜로디에 빠른 순간 감정에 몰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부족한 모습에 냉정한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럴수록 더 노력하는 서프라이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