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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목불인견' 이케아, '가격 논란'에 '일본해 표기'까지

이케아 2013년 연간보고서 영문판 자료/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돌아 온 답변은 "일본해 표기 상품은 한국 판매 안 할 것"…일부 제품 해외 보다 비싸

다음 달 경기도 광명에 대규모 매장을 오픈하는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 코리아'가 일본해 표기는 물론 외국보다 비싼 가격제시 등으로 인해 연일 비난을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이에 앞서 직원 채용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전례가 있어 기업 이미지 훼손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 업계와 누리꾼 등에 따르면 이케아는 최근 개설한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에 동해를 'SEA OF JAPAN'(일본해)로 표기했다. 해당 자료는 이케아가 전 세계 사업 현황을 소개하는 영문판 자료로 동해를 'East Sea'나 'Sea of Korea'(한국해) 등으로 병기하지도 않았다.

문제는 미국·영국 등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벽걸이 장식용 세계 지도에도 'SEA OF JAPAN'이라고 표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품 가격에 대한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이케아는 한국 홈페이지를 통해 8000여 개 상품의 국내 판매가를 공개했다. 소품 등을 제외하고 가구 제품 가격이 대체로 20만∼50만원 대였지만, 100만원 대 침대프레임과 옷장, 200만원 대 가죽 소파 등 일부 고가 상품도 판매 상품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일부 제품 가격이 해외 가격 보다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과 비교했을 때 최대 1.6배 비싸게 책정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일본과 비교해도 일부 제품의 가격이 오히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내 판매 가격이 44만9000원인 TV장식장은 미국에서는 27만4000원(249 달러)에 판매되고 있었으며, 빌리 책장도 한국 가격(9만9900원)이 일본(8999 엔·약 8만5200원) 보다 비쌌다.

이에 대해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해외 판매 벽걸이 상품에 동해가 'SEA OF JAPAN'으로 표기된 것을 알고 있었고, 한국에서 판매하지 않기로 이미 결정됐던 상품이다"며 "동해 표기법과 관련해 ISO(IKEA Of Sweden)에 검토 요청을 해놓은 상황이다"고 해명했다.

제품 가격에 대해서는 "진출 국가마다 국가의 경제 상황이나 물류비용 등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며 "일부의 경우 비싼 것일 뿐 전체적으로 일본과 비교하면 저렴한 상품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누리꾼 등을 중심으로 이 업체의 원론적인 답변에 분노하면서 SNS 등에서 성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케아 코리아는 19일 있을 헤이홈 KTX역 오픈 행사에서 해당 내용들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어서 어떤 답변을 내 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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