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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태극전사 베스트 11…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슈틸리케호가 중동 원정에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 다만 11명의 태극전사는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열흘간의 중동 원정을 마치고 20일(한국시간) 귀국한다. 요르단(1-0 승), 이란(0-1 패)과의 2연전은 내년 1월 개막하는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러진 마지막 경기였다.

아직 완성된 팀이 아니기에 11명의 주전 선수가 누가 될지 속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대강의 윤곽은 잡힌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전을 앞두고 "이란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아시안컵 대표로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적이 있다.

먼저 치러진 요르단전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4-1-4-1 전술을 시험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뺀 채 치러진 경기여서 이날의 전술 변화와 승리는 값졌다. 한국영(카타르SC)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남태희(레퀴야)가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도 보였다. 결국 한교원(전북 현대)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양쪽 측면 공격수의 중앙 침투를 중요시하는 슈틸리케 감독의 주문에 따른 골이었다.

이란전에서는 대표팀의 '플랜A'인 4-2-3-1 전술이 가동됐다. 수비는 합격점을 받을 만 했다. 경기 막판 오심으로 결승골을 내주지 않았다면 무실점이었다. 슈틸리케호는 두 옵션을 안정화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최적의 수비 조합은 찾지 못했다. 골 결정력 문제도 그대로 남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요르단전에서 처음 가동된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김영권(광저우 헝다) 중앙 수비 조합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란전에서 중앙 수비를 맡은 곽태휘(알힐랄), 장현수(광저우 부리)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처음 발을 맞춘 상황이다. 결국 슈틸리케 감독은 곽태휘·장현수·홍정호를 두고 최적의 조합을 찾을 것이 예상된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낙점이 확실해 보이며 그와 중원을 누빌 짝은 한국영이 유력하다. 손흥민(레버쿠젠)은 왼쪽 공격수 자리로, 오른쪽 자리는 이청용(볼턴)이나 한교원이 번갈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동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남태희가 구자철(마인츠)을 대신해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남태희의 위치에 따라 박주호의 자리가 결정될 전망이다.

가장 변수가 많은 포지션은 단연 최전방 공격수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전 후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근호(엘자이시)를 전방에 세우는 '제로톱'과 타깃형 공격수의 원톱 등 두 가지 옵션을 두고 고심해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달 9일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50명의 예비명단을 제출하고 30일까지 23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해야 한다. 주전으로 나설 베스트 멤버는 내년 1월10일 치러질 오만과의 조별 예선 1차전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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