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응급의료 전용헬기(Air Ambulance)' 추가 도입계획을 마련하고 헬기를 배치할 대상 광역지자체 1곳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응급의료 전용헬기는 거점 병원에 배치돼 요청이 오면 5분 내에 의사 등 전문의료진을 태워 응급환자 치료와 이송에 이용되는 헬기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수도권과 대도시에 응급의료 자원이 집중돼 있고 도서 및 산간지역은 지리적으로도 이송이 어려워 골든타임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

이에 큰 병원이 없는 취약지가 많은 지역에서 헬기는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미 복지부는 취약지역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전남(목포한국병원), 인천(가천대길병원)을 시작으로 2013년 강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북(안동병원) 등 4곳에 헬기 배치를 완료했다.

또 이번 공모는 아직 헬기가 배치되지 않은 경기북부와 남부, 충북 등 7개 권역이 대상이며 복지부는 선정된 지역에 2015년부터 헬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도 신규 헬기 1대가 추가적으로 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