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과 삼성전자는 '중소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지원 및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천홍욱 관세청 차장과 최병석 삼성전자 부사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앞으로 중소협력기업의 원재료 공급에서 최종 수출 과정까지의 원산지 정보 관리를 공동 지원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관세청의 원산지관리 프로그램(FTA-PASS)을 도입해 중소협력기업이 수출국의 원산지 검증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천홍욱 관세청 차장은 "삼성전자가 중소협력기업의 원산지 관리를 적극 지원하는 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라고 말했다.

최병석 삼성전자 부사장은 "더 많은 중소기업이 FTA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세청과 협력해 원산지 교육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