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나눔재단은 20일 산업은행 본점 강당에서 '2014 KDB스타트업 프로그램' 데모데이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첫 시행된 'KDB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성공적인 창업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의 교육과 멘토링 과정은 창업캠프를 시작으로 창업 선배인 벤처기업의 경영인을 비롯해 전문 엑셀러레이터, 투자·마케팅·재무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에 의해 약 3개월간 현장밀착형으로 진행됐다.
참가팀들은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리스트와의 네트워킹과 시작품 제작 지원 등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받았다.
이번 데모데이에 참가한 9개 팀은 지난 8월 응모된 총 240개의 예비 또는 초기창업자 중 사업화 멘토링 과정 등 프로그램의 지원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수상팀에게는 대상(1팀) 5000원만원, 최우수상(2팀) 각 3000만원, 우수상(4팀) 각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KDB산업은행이 시행하고 있는 'KDB 벤처 창업·성장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중 우수 예비창업자의 발굴과 육성 단계에 해당한다.
'KDB 벤처 창업·성장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창의적 아이디어의 사업화에서 우량 벤처까지 성장 全주기에 걸친 벤처기업 육성과 성장 가속화를 위해 지난 5월 금융권 최초로 구축한 통합지원시스템이다.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은 "오늘 데모데이 행사는 기술력이나 아이디어는 훌륭하지만 사업화와 자금조달에 애로가 많은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금융권 최초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서 우수 팀에 대해 엔젤투자 유치 기회와 창업멘토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 회장은 "내년 통합산은 출범으로 산은의 중소기업과 창업 지원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엑셀러레이팅 업무 활성화를 통해 벤처기업의 발굴과 육성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글로벌파트너십펀드 조성 등으로 글로벌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함으로써 창조경제의 기반 강화와 외연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