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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디바 박정현, 강사로 변신…숙명여대서 일일 영문학 강의

가수 박정현. /숙명여자대학교 제공



가수 박정현이 대학 강단에 섰다.

박정현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 한상은 라운지에서 '나는 영문학 전공이다-가수 박정현에게 영문학이란'을 주제로 일일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은 영문과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됐다.

박정현은 재미교포 2세로 자라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게 된 이유와 가수 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또 현재의 자리에 오기까지 가장 큰 힘이 됐던 영문학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영문학을 전공했던 선배로서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했다.

박정현은 2001년 가수로 활동하던 도중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컬럼비아 대학교에 편입해 2010년에 졸업했다. 당시 그는 음악과 관련된 전공이 아닌 인문학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날 강연은 다음달 3~5일 방송되는 KBS 특집 인문학 다큐멘터리 '세상을 바꾸는 생각, 후마니타스'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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