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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일리 있는 사랑' 영상미 돋보이는 예고 두 편 공개

'일리 있는 사랑'./CJ E&M 제공



다음달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의 새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제작진 측은 25일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술에 취한 이시영은 엄태웅에게 "결혼하자 우리. 좋으면 예스, 싫어도 예스"라며 귀엽게 프러포즈를 한다. 이어 이시영과 엄태웅이 다정히 걸어가는 모습을 이수혁이 말없이 바라보는 모습이 그려지며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예고편은 영상미에 발랄함을 더했다. 미국 포크 록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의 '헝그리 하트(Hungry Heart)'가 배경이 됐다. 극 초반 사제지간으로 만난 엄태웅과 이시영의 좌충우돌부터 7년 후 운명처럼 다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시영이 "감독님은 앉아있는 법이 없다. 카메라 옆에 서서 모니터하신다"며 "햇빛이 안 좋은 날은 안 찍기도 하거나, 모든 동선과 각도가 완벽해야만 OK를 하신다"고 말할 정도로 한지승 감독의 섬세함이 묻어 있는 영상이다.

한편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내 이름은 김삼순' 열풍을 일으켰던 김도우 작가와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했던 한지승 감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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