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리미엄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 오디오테크니카가 고해상도 아웃도어 헤드폰과 합리적인 가격의 밸런스드 아마추어(BA) 이어폰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디오테크니카는 25일 서울 남산동 세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러 신제품 중 아웃도어 모니터링 헤드폰 'ATH-MSR7'와 캐주얼 이어폰 'ATH-CKB'를 공개했다.

ATH-MSR7은 올해로 헤드폰 출시 40주년을 맞은 오디오테크니카의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이다. 실내뿐만 아니라 아웃도어에서도 수준 높은 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선명하고 풍부한 고해상도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는 45㎜의 '트루모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드라이버가 탑재됐다. 정밀한 다이아프램과 가벼운 보이스 코일을 결합해 응답시간을 향상시키고 사운드 왜곡을 줄였다.

하우징 내부에 공기 흐름이 원활하도록 두 개의 공간을 생성한 '듀얼 레이어 에어 컨트롤 기술', 내부 공기의 흐름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트리플 벤트 시스템'으로 드라이버 구동력을 높이고 풍성한 중·저음을 재생한다.

이날 호리베 신지 오디오테크니카 국제영업부장은 "ATH-MSR7은 40년간 헤드폰 개발에 매진해 얻은 오디오테크니카의 기술력을 집약한 모델"이라고 자부했다.

컬러는 블랙 및 브라운 2가지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29만7000원이다. 함께 선보이는 한정판의 레드 컬러는 31만원이다.

이와 함께 공개한 이어폰 'ATH-CKB70' 및 'ATH-CKB50'는 크기는 작지만 감도가 뛰어난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탑재해 명료한 사운드를 재생한다.

이 제품들은 일반적인 BA 이어폰의 약점으로 꼽혀 온 저음을 개선하고 BA 특유의 맑은 중·고음뿐만 아니라 두터운 저음까지 들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귓속에서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이어 구조를 통해 장시간 착용 시에도 편안하며 케이블은 탄성이 강한 엘라스토머 소재를 사용해 줄이 잘 엉키지 않는다.

특히 시중에 출시된 BA 이어폰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라고 오디오테크니카의 공식수입원 세기AT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ATH-CKB50가 4만9500원, ATH-CKB70가 9만3500원이다.

신제품들은 12월 출시 예정으로 헤드폰·이어폰 전문숍을 비롯해 디지털 디바이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