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6일 새정치민주연합이 누리과정 예산을 문제삼아 국회 상임위 및 예결특위 의사일정을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해 "법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절차에 따라서 16개 상임위별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삭감하든, 증액하든해서 예결위로 넘기면 예결위에서 판단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는 엄연히 법과 절차, 결정하는 주체가 있는 법인데 원내대표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느냐"며 "예결위서 결정하고 본회의서 결정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의 회동 여부에 대해선 "나야 언제든지 만날 생각이다. 하지만 아직 연락 못받았다"라며 "국정은 법과 원칙의 틀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지 변칙으로는 국정이 안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