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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삼성그룹은 왜 석유화학 부문을 떼어냈나?

삼성



삼성그룹은 왜 석유화학 계열사를 매각했을까.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한화의 이번 빅딜의 배경은 '윈윈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다.

삼성의 경우 이미 그룹의 핵심 부문이 전자-금융-중공업·건설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화학과 방산사업을 때어내는 것은 '비핵심사업을 정리하고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길이다.

석유화학은 최근 중국의 급부상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없는 업체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종합화학은 지난해 매출 2조3642억원에 576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삼성토탈 등을 포함한 삼성 석유화학 계열사들의 연간 총 매출액은 10조원을 조금 웃도는 규모로 300조원이 넘는 삼성그룹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한화는 화학과 방산이 주력 사업이기 때문에 이번 빅딜로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다. 반도체 치킨게임의 승자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업계를 평정한 것과 비슷한 이치다.

재계에서는 이번 빅딜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한 작업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해 복잡하게 얽힌 계열사간 지분관계를 정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는 시각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오너가에서 유일하게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4.95%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삼성종합화학 지분 가운데는 이 사장이 보유한 지분 4.95%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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