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테루'의 치즈듬뿍 신메뉴, 아모제푸드 '오므토 토마토'의 핫 앤 치즈, 카페베네의 '팬디저트'./각 사 제공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외식업계가 치즈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치즈 등갈비를 비롯해 퐁듀 햄버거 등 다양하다. 치즈는 단백질과 지방·비타민이 풍부해 겨울철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는 데에 도움을 주며, 깊은 향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잃어버린 입맛을 찾게 해준다.
이랜드 그룹에서 운영하는 수제 돈가스 & 일식 누들 전문점 '테루'에서는 다양하고 풍성한 치즈 토핑으로 무장한 '치즈 듬뿍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 꼬치 튀김 모양의 돈가스를 따뜻한 고다 치즈와 매콤 소스에 찍어 먹는 '치즈 퐁듀 매운 꼬치 돈가스'와 모짜렐라·체다·그라나빠다노 치즈가 눈처럼 쌓였다 녹아내리는 '트리플 치즈 철판 돈가스'와 '스노잉 치즈 샐러드 돈가스'가 그 주인공이다.
도미노피자에서도 치즈의 깊은 맛을 강조한 '올댓 치즈 피자'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산 1등급 원유로 만든 보코치니 치즈와 리코타 치즈·모짜렐라 치즈·까망베르 크림치즈 등 약 4종의 치즈를 도우로 올리고, 시트러스 트레싱으로 양념했다. 또 시트러스 쉬림프와 갈릭을 리브 엣지로 맛을 더했다.
종합외식기업 아모제푸드에서 운영하는 퓨전 오므라이스 전문점 '오므토 토마토'는 태국산 삐끼누 고추로 만든 매콤한 특제소스를 곁들인 '핫 앤 치즈(HOT&CHEESE;)' 오므라이스 2종을 선보였다. 이 메뉴는 특제소스는 약 3개월 동안 국내외 고추와 고춧가루 등으로 시도한 끝에 개발한 것으로, 삐끼누 고추의 깔끔한 매운맛이 등갈비와 불닭과 어우러져 감칠맛을 더했다.
1978년 일본에서 처음 문을 열어 현재 미국·중국·대만 등 137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세계적인 카레전문점인 코코이찌방야 국내 매장에서도 겨울 신메뉴로 '치즈&비프카레 우동정식' 등 다양한 우동 신메뉴를 전 점포에 선보였다.
카페베네의 경우 지난 1일 업계 최초로 초콜릿과 치즈를 조합해 출시한 따뜻한 팬 디저트 6종은 보름 만에 하루 평균 전국에서 1만3000여 개씩 총 2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