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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KIA 배터리 송은범-차일목, "FA시장서 평가 받겠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투수 송은범(31)과 포수 차일목(33) 모두 FA 시장에 나온다.

송은범은 원소속구단 협상 마감일인 26일, FA시장에 나가 내 가치를 평가받고 싶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송은범은 KIA와 만나지 않았고 앞서 두 차례 만남에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송은범은 한때 윤석민(볼티모어 오리올스)과 함께 '국내 최정상급 오른손 투수'로 꼽혔다. 2009년 SK 와이번스에서 선발로 뛰며 12승 3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활약했고, 2010년에는 선발·중간·마무리를 오가며 8승 5패 8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하지만 KIA로 이적한 후 2013년 1승 7패 5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7.35, 올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7.32로 부진했다. KIA와 협상은 결렬됐지만 송은범에게 매력을 느끼는 구단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일목도 이날 KIA에 "시장에 나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2003년 KIA에 입단해 한 팀에서만 계속 있었던 차일목이다. 이 둘은 27일부터 타 구단과 협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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