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그 시절의 친구들과 밴드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로 우리만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싶어요."
20년 전 '이야기 밴드'로 활동을 하며 국내 밴드 톱10에 선정됐던 청년들은 어느덧 40대가 됐다.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원으로, 사업으로 세상을 살아가기 바빴던 그들이 기아차 올 뉴 쏘렌토 맨즈 드림 프로젝트(Man's Dream Project) 바이럴 영상의 '당신의 꿈은 무엇이었습니까'라는 묵직한 질문에 그들의 청춘을 뜨겁게 했던 음악을 떠올렸다. 그리고 20년 전의 꿈을 다시 실현시키기 위해 악기를 들었다.
보컬 이상협 씨의 신청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뮤직 비디오는 음악을 포기하고 돈가스 가게 사장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던 드러머 정열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업이 끝나면 연습실로 달려가서 혼자 드럼을 치고는 하지만, 그에게 음악이란 여전히 불완전 연소된 꿈일 뿐이었다. 새로운 사랑과 안정된 삶을 다시 찾아갈 무렵, 20대에 함께 밴드를 하던 친구들이 그에게 다시 음악을 하자고 권유하고, 정열 씨는 불안정했던 20대의 삶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두려워 거부한다. 하지만 자신의 가게 앞에서 드럼 자리를 비워놓고 거리 공연을 하는 친구들의 믿음과 사랑하는 여자의 응원으로 다시 함께 연주를 시작하고, 그토록 꿈꾸던 음악을 계속하며 공연장에서 공연까지 하게 되는 것이 뮤직비디오의 줄거리이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20대 때 꾼 남자의 꿈, 정말 이루어졌구나", "포기하고 지냈던 꿈을 아름답게 펼친 모습이 감동적이고 큰 자극이 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K-인디차트 16위에 랭크되는 등 음원차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뮤직비디오의 뒷부분에는 깜짝 영상이 숨겨져 있다. 불독맨션의 이한철이 등장, 공연을 앞둔 투데이 스페셜을 특별 코칭해주는 장면이다.
'하루 지도자'로 나섰던 이한철 씨도 투데이 스페셜의 인디밴드답지 않은 내공과 그 실력을 넘어서는 20년 치의 열정에 감동하며, 이들을 응원했다.
이 캠페인을 기획한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아차는 고객의 이야기에 귀 기울기고, 고객과 교감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