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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농협은행, 한전 DC퇴직연금 가입자 유치 20%↑… 퇴직연금 규모 2년새 두배뛰어



NH농협은행은 28일 한국전력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퇴직연금 유치전에서 11개 은행권 사업자 중 가장 많은 근로자들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퇴직연금 유치는 37개 사업자들이 2만 여명에 달하는 한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쟁을 벌였으며,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을 선택한 가입자의 20% 이상이 NH농협은행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권 가입자의 3분의 1에 달하는 1500명가량이 계약을 맺은 것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 상품들의 수익률이 악화되면서 기업들이 확정기여형(DC)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올해 확정기여형(DC)으로 전환을 실시한 KT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남부발전, 한전KPS 등 대·공기업 퇴직연금 유치전에서도 가장 많은 유치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확정기여형(DC)이란 기업이 정해진 부담금을 정기적으로 납입하고 근로자가 자기 책임하에 운용한 성과에 따라 퇴직급여가 결정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 초기 부담이 있지만 이후 성과에 대해서는 근로자가 책임을 지기 때문에 충당금 등 재무적 부담이 확정급여형(DB)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하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NH농협은행은 영업점 전문 상담인력인 '은퇴설계 카운셀러'를 연초 350명 수준에서 10월말 현재 900명으로 확대 배치했다. 또 직원 상담능력 강화를 위해 최근 개정세법과 국내·외 은퇴시장 동향, 은퇴 설계 상담스킬 등을 포함한 퇴직연금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

아울러 확정기여형(DC)으로 전환을 고려하는 근로자를 위해 '퇴직연금 제도 비교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개인별 특성에 맞게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한 비교 설명과 예상 연금수령액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퇴직연금 잔액(수탁고기준)도 2012년 3월 은행 출범 당시 2조 735억원에서 올해 10월말 현재 4조 5970억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시장점유율도 7.8%에서 9.4%로 확대됐다"며 "지난 2년간 분기별 농협은행 퇴직연금 성장률 추이는 주요은행 평균 수준을 웃돌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기업 중심으로 형성됐던 퇴직연금 유치 경쟁이 일단락 되면서 국내 최대 점포망을 지닌 농협은행의 강점을 살려 영업점 퇴직연금 전문가를 확대 배치하고 상담능력을 강화해 대·공기업 DC 전환 시장과 중소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객 친화적 마케팅을 펼친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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