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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교보생명,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인수전 포기(상보)

신창재 회장 개인 대주주인 점, 직접 조달 자금부족 등 걸림돌 된 듯

신창재 회장 개인 대주주인 점, 직접 조달 자금 부족 등 걸림돌 된 듯

/뉴시스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경영권(지분 30%)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민영화 작업이 또 해를 넘기게 됐다. 다만 소수지분(26.97%)의 경우 본입찰에 몇 곳이 참여해 절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28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회사 이사회 내 경영위원회(이하 경영위)는 이날 입장 발표를 하고 우리은행 경영권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경영위는 열리지 않았지만 위원들 내에서 이미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18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우리은행 예비입찰 참여를 위한 가격범위 등 가이드라인을 정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경영위가 결정하도록 위임했다. 하지만 경영위는 지난 25일 3시간여의 회의에도 참여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교보생명은 이석기 교보생명 재무담당 전무가 전날까지 홍콩과 대만 등 해외 출장을 감행하면서 우리은행 인수전 참여를 끝까지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지분 34%를 가진 개인 최대주주라는 점, 보험업법상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인수를 위해 직접 조달 가능한 자금이 '자산의 3%(약 1조3천억원)'에 그쳐 투자자를 모으기 쉽지 않은 점 등이 끝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공정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 6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56.97%)을 경영권지분(30%)과 소수지분(17.98%)으로 나눠 일반 경쟁 입찰과 희망 수량 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 경영권 매각에 3조원에 달하는 만큼 그 동안 관례적으로 정부로부터 시그널을 받아 왔지만 이번 우리은행 그렇지 못했던 것으로 안다”며 "교보생명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커 인수참여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과 더불어 참여설이 돌았던 안방보험은 이날 입찰에 참여했지만 복수 입찰 조건이 성립되지 않아 경영권 입찰은 무효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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