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상국과 방송인 천이슬이 공개 열애 1년 만에 결별했다.
28일 오후 천이슬의 소속사인 초록뱀주나E&M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최근 천이슬과 양상국이 결별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서로 바빠지다 보니 서로에게 점점 소홀해져 자연스럽게 이별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부터 정식으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커플 매칭 프로그램 '너는 내 운명'에서 둘은 처음 만났다. 공개 교제 후 방송에서도 서로에 대해 언급하며 출연도 함께 하는 등애정이 각별한 것처럼 보였으나 1년여 만에 이별하게 됐다.
한편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양상국은 KBS2 '개그콘서트'와 '인간의 조건'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천이슬은 드라마 '사랑과 전쟁', 예능프로 '인간의 조건'등에 출연했다.
이에 앞서 천이슬은 '성형 비용 먹튀 논란'에 법적 대응하기로 결정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달 31일 천이슬의 소속사 초록뱀E&M 측은 "천이슬은 전 소속사 대표의 말에 따라 수술을 받았다. 당시 대가, 조건에 대해선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느닷없이 병원측의 내용 증명을 받았다. 병원은 천이슬이 만 2년 사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공인이 된 점을 악용해 진료비를 달라는 소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병원은 최근까지도 천이슬의 동의 없이 상당 기간 병원 홈페이지 등에 천이슬의 단독 프로필 사진을 올리고 온라인 상담 게시판에 악의적으로 천이슬의 실명을 거론하며 수술환자 개인의 정보를 불법으로 이용했다. 또 수술 받지 않은 부위도 수술을 받았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덧붙였다.
천이슬은 지난 10월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성형외과로부터 3000만원대 진료비 청구소송을 당한 바 있다. 이 병원은 "성형수술 등을 협찬한 대신 병원 홍보를 해주기로 한 약속을 천이슬이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초 방송에서 '자연미인'이라고 소개해왔던 천이슬은 이 소송이 알려지면서 해당 사실이 거짓임이 판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