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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고 신해철 수술 병원장 "유족에 사과할 생각있다"

고 신해철(46) 씨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서울 송파구의 S병원 강모 원장이 유가족에게 사과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2시 40분께 변호인과 함께 서울 송파경찰서로 재소환된 강 원장은 "조사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씨의 사망원인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밝힌 것과 제 생각을 맞춰봐야 하겠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가족에게 직접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 생각이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경찰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강 원장을 상대로 신씨가 받은 장협착 수술과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료과실이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신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1일 최종 부검결과를 경찰에 통보했고 부검 보고서에는 S병원의 의료과실 가능성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씨는 5일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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