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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경영수업 끝 능력평가 실전모드...재계 오너가 3·4세 임원 승진

구광모 LG 상무



재계 오너가 3·4세들이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나선다. 각 그룹의 정기인사에서 잇따라 임원으로 승진했거나 승진을 앞두고 있다.

사원에서 부장까지는 경영 수업을 받는 시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경영 능력을 평가받는 실전 모드에 돌입한 셈이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남 구광모(36) LG 시너지팀 부장은 지난 27일 상무로 배치됐다. 2006년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한 이후 8년 만에 별을 달았다.

구 신임 상무는 지난해 4월 차장 승진 2년 만에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 부장으로 승진했다. 구 상무는 LG세탁기를 글로벌 1위 브랜드로 만든 조성진 사장을 보좌하면서 생활가전 제품 상품전략기획 업무를 배웠다.

구 상무는 LG 지분 4.75%를 보유해 개인으로는 구본무 회장(10.79%) 과 구본준 부회장(7.57%),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5.03%)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구 상무는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이지만 2004년 딸만 둘인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



현대중공업의 대주주인 정몽준 전 의원의 장남 정기선(31) 상무는 지난 10월 부장에서 승진했다. 정 상무는 별을 달면서 바로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기획실로 전진 배치됐다.

그는 지난해 6월 현대중공업에 재입사해 경영기획팀과 선박영업부 부장을 겸임하면서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정 상무는 그룹 기획실장을 겸하고 있는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을 보좌하면서 3세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관 한화솔라원 실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31)은 내년 2·3월 예정인 정기 인사에서 상무 승진이 확실시된다.

최근 삼성과 한화의 빅딜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 실장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실장의 그룹내 위상은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김 실장은 2010년 한화 입사 후 한화솔라원 등기이사 및 기획실장과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CSO)을 역임한 후 지난 9월 한화솔라원으로 복귀해 영업총책을 맡고 있다.

한화큐셀 재직 당시 전략·사업개발 실무를 직접 챙기며 흑자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허창수 GS그룹의 장남 허윤홍 상무(35)의 전무 승진 가능성도 점쳐진다. 허 상무는 2002년 평사원 입사 후 10년 만인 2012년 임원이 됐다.

허 상무는 지난 7월 GS 주식 총 5만2610주를 매수해 지분율을 기존 0.43%에서 0.48%로 늘린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돈 되는 사업이면 다했던 대기업들이 시장환경이 급변하면서 경영 전략을 스마트하게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선진 경영기법과 상당 부분의 실전 경험을 갖춘 오너가 3·4세들이 역량을 발휘할 때가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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