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금융권 역량강화를 위해 여신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기술금융의 과제' 국제세미나에서 "부동산 위주의 담보 관행에서 벗어나 금융권 스스로의 부단한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지식재산과 같은 무형자산도 기술금융 활성화를 통해 시장에서 이해도가 높아지면 충분히 담보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금융권이 기술평가를 위한 전문인력과 조직, 자체적인 기술평가모형 확보 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이재성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법무담당관, 최소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하이부 류 중국사회과학원 박사, 권영준 서울대 교수, 조경선 발명진흥회 센터장, 신토 테라모토 규슈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