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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소비자

소시모 "천일염 가격 천차만별에 선분 항량 중 2등급 제품도 많아"

칼슘과 마그네슘의 KS 품질등급 기준에 따른 제품 분류(KS H7101:식용소금)/소비자시민모임 제공



최근 일부 천일염 제품이 '3년 숙성'이나 '3년 묵은' 등의 문구를 인용해 프리미엄 제품임을 강조하면서 고가 마케팅을 벌이고 있지만 일반 천일염과 별차이가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있는 천일염 제품은 가격 차이가 무려 16배에 달하는데도 이에 따른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중금속 함량 등의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돼 염전과 토양 등 생산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는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과 공동으로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천일염 15개 제품의 식품 안전성과 미네랄 성분 비교 시험, 주요 표시 사항 조사에서 확인됐다.

먼저 15개 천일염 제품의 경우 염화나트륨 함량은 식품공전 기준 70% 이상으로 기준에는 만족했지만 실제 염화나트륨 함량은 최대 95.8%에서 최소 84.60%로 같은 천일염 제품이라도 제품 간 함량 차이가 많았다.

한국산업규격(KS) 식용소금 천일염 기준을 적용할 경우 총 염소량에서 1등급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이 총 15개 제품 중 13개에 달했다.

이 중에는 원산지가 뉴질랜드인 도미니언코리아의 '그레이드23 파인솔라솔트'와 원산지가 프랑스인 제제파크의 '게랑드 플뤼드 셀'이 포함되어 있었다. 또 CJ제일제당의 '오천년의 신비 명품 천일염', 사조해표의 '100%전남신안 천일염', 대상의 '3년묵은 천일염' 등 대기업 이름을 달고 판매되는 제품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수분 함량 조사에서는 주원염전의 '여름 햇살 담은 명품 천일염(굵은소금)'과 솔트팜 등의 '고서임의 3년 묵은 천일염' 등 2개 제품만이 1등급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다행히 조사 대상 전 제품에선 중금속 등 위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천일염 제품의 시중 판매가격이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나고 있어 이에 대한 품질의 차이를 평가할 수 있는 소비자 관점의 천일염 품질 관리 기준이 마련되어 한다"며 "천일염의 명품화, 시장 확대, 수출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성분 관리 및 맛, 색깔, 결정체 모양 등의 심미적인 요소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가공·공정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한 품질 표준화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최근 일부 회사들이 소금 제품 내 미네랄 성분을 주요 내용으로 광고를 하고 있지만 미네랄 성분이 신체에서 합성되지 않으며, 성장과 유지와 생식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천일염이 미네랄을 보충하는 주요 공급원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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