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파리의 중심인 보주 공원(Place des Square Vosges)과 에티엔 마르셀(Etienne Marcel)거리에서 개의 날(le Dog Day)를 맞아 행사가 진행됐다.

오후 3시경 파리 중심가에서는 마레(Marais)지구에서 풍선으로 만들어진 개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는 개의 날을 맞이하여 문화 잡지 ‘엑스포 인 더 시티(Expo In The City)’에서 주최한 행사이다.

영어로 ‘풍선 개(balloon dog)’라고 이름지어진 이 개 풍선은 공원이나 지하철 입구 혹은 파리 3구, 4구의 길가에 놓여졌다. 개의 목에는 코드가 적혀져 있어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 다양한 선물 증정

본 잡지 측은 2013년 6000만 달러(한화 약 665억원)에 팔린 제프 쿤스(Jeff Koons)의 작품에서 본떠 풍선으로 개를 만들었다. 한편 제프 쿤스의 전시가 퐁피두 센터에서 2015년 4월 27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이번 행사는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개 모형에서 코드를 찾으면 제프 쿤스의 전시회 무료 티켓과 레스토랑 식사권 혹은 향수를 받을 수 있었다. 단, 한 사람당 하나의 모형을 가져올 수 있다는 규칙 하에 행사가 진행됐다.

/ 조프레이 본프아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