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지난달 29일 '故 신해철 사망 관련 의료감정조사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는 의학적인 부분에 대한 감정심의가 의뢰되면 신속한 사실 규명을 위해 의학적인 관점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감정을 수행키로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추후 필요하다면 위원회에 전문가를 확대·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협은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보험적용을 받고자 환자의 동의 없이 맹장 또는 담낭을 절개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해당 병원에 대한 현지조사를 의뢰키로 결정했다.

한편 의협은 이번 사건에 윤리적인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내포돼 있음을 공감하고 해당 회원을 의협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키로 방침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