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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전기차 이산화탄소 배출량 계산해보니…무려 일반 승용차 80%

국내 화석연료 발전 68% 비중 높아…전기 생산과정서 발생

택배용 전기트럭에 충전하는 모습.



무공해차로 알려진 '전기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일반 내연기관 승용차의 80% 수준에 이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는 전기차의 직접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아닌 국내 전력생산 과정을 고려한 것이다.

한국정책금융공사 김희태 책임연구원은 2일 '전기차 시장 동향과 주요 쟁점 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전력 생산과정을 고려할 경우 국내 출시된 전기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당 86g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출시된 전기차의 평균연비(전력 1㎾h당 평균 6㎞)와 발전소가 생산전력 1㎾h당 내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443g), 송전손실(4%), 충전손실(10%)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계산했다.

전기차가 주행할 때에는 이산화탄소 배출은 없지만, 전기차의 동력원인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국내 발전방식 비중은 지난해 전력거래량 기준으로 유연탄(39%), 원자력(28%), 천연가스(25%) 순이었다. 유류(3%)와 무연탄(1%)까지 고려하면 화석연료 발전이 68%를 차지하고 있다.

결국 국내 출시된 전기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보통 경차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량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얻었다.

김 연구원은 "어떤 발전원을 사용했는가에 따라 전기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큰 차이가 발생한다"며 "한국은 화석연료 발전 비중이 높아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더라도 큰 폭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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