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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안방마님' 양의지-이재원, 미모의 여인과 나란히 화촉 밝혀

양의지./아이패밀리(아이웨딩) 제공



프로야구 '안방마님'들이 나란히 같은 날 결혼에 골인한다.

두산 베어스의 포수 양의지(27)는 오는 6일 오후 3시 광주광역시 서구의 라페스타 웨딩홀에서 동갑내기 신부와 7년 연애 끝에 화촉을 밝힌다. 양의지는 "항상 챙겨주며 큰 힘이 되어 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며 "그 마음을 갚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해서 자랑스러운 남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팀 동료인 김현수(26)가 직접 사회를 맡는다. 두 사람은 하와이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 뒤 경기도 구리에 신혼집을 차릴 예정이다.

이재원./SK와이번스



이와 함께 SK 와이번스의 포수 이재원(26)도 6일 인천 송도동의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에서 한살 연상의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2006년 만나 9년의 연애 끝에 결혼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

인천 송도동에 신접살림을 마련할 예정인 이재원은 "어린 시절부터 곁에서 힘이 돼준 신부 덕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하며 오랫동안 한결같은 믿음을 보여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한 가정의 가장이 된 만큼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12월에는 SK의 김광현(26)과 최정(28)도 결혼식을 올린다. 김광현은 10월 29일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올 12월 결혼을 한다. 아내될 사람하고 미국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가장이라는 책임감이 생겼는데 안정된 부분도 있다. 축하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최정은 나윤희 울산 MBC 기상캐스터와 내달 13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자유계약선수(FA) 역대 최고액인 86억원에 SK 잔류를 결정한 최정은 겹경사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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