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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화제의 책] 우리가 몰랐던 음식에 얽힌 이야기…'음식으로 읽는 한국 생활사'

"음식,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음식으로 읽는 한국 생활사

윤덕노/깊은 나무

이 책은 음식의 유래와 문화·역사 속 이야기를 중심으로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 100가지에 얽힌 이야기가 담겨있다.

누구나 나만의 스토리가 담긴 '솔 푸드(soul food)'가 있을 것이다. '소풍날 엄마가 싸주신 김밥' '초등학교 입학식 날 먹은 짜장면' 등과 같이 스토리가 있는 음식은 아련한 추억과 감상에 빠져들게 한다.

이 책은 우리가 즐겨 먹으면서도 미처 몰랐던 음식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과 문화·역사를 되돌아보게 해준다.

동짓날 팥죽을 먹는 진짜 이유, 잔칫날 국수를 먹는 까닭, 지체 높은 양반가에서 손님 접대 음식으로 물만밥을 내놓는 까닭, 칡뿌리를 먹게 된 것 한명회 덕분이라는 사실, 50년 전만 해도 돼지고기를 구워 먹지도 않았고 '삼겹살'이라는 말도 없었다는 사실, 부대찌개와 카르보나라의 놀랍도록 비슷한 탄생 배경 등 책에서 소개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우리가 먹는 음식에 선조들의 삶과 문화, 지혜와 슬기, 낭만과 애환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유명 인사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알면 음식을 인문학적으로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석류와 양귀비의 관계를 알고 나면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라는 노래 광고가 왜 생겼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음식에 스토리를 입혀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상식을 넓히는 데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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