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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쑥쑥 크는 홈쇼핑 모바일, 차별화 잰걸음

'제자리 걸음' TV 매출, 대안은 모바일?

/GS샵 제공



모바일 시장을 두고 홈쇼핑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불황에 TV 채널 매출마저 꺾이면서 그 대안으로 모바일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 올해 3분기 홈쇼핑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모바일 매출이 많게는 세 자릿수까지 올랐다. GS홈쇼핑은 모바일 취급액이 186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7% 성장했으며 3분기까지 누적 신장률도 191.9%를 기록했다. CJ오쇼핑에서는 3분기 누적 모바일 취급고 비중(19%)이 TV(58%)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현대홈쇼핑도 올 3분기까지 모바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7.8% 뛰었다.

이에 업계가 사업 역량을 모바일 쪽으로 기울이고 있다.

GS홈쇼핑은 생방송 중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로 시청자와 대화를 나누는 서비스를 도입해 호응을 얻었다. ARS 서비스도 모바일에 최적화해 '보이는 자동주문 서비스'를 추가했다. 향후 소품종 대량판매 노하우를 모바일 커머스에 접목해 모바일 쇼핑 핵심인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J오쇼핑은 웹과 모바일 동기화와 개인화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올해 6월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고객 타깃팅하는 ATS(Auto Targeting System)을 개발했다. 수동으로 진행됐던 것을 자동으로 바꿔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가능해졌다. 이 회사는 해당 시스템 도입 이후 앱 푸시 메시지 오픈율과 구매 전환율이 각각 2.4배, 1.7배 개선됐다. 또 주력 상품을 우선 배치하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수익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은 채널 간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집중한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모바일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앱 '바로 TV'를 론칭했다. 방송 상품을 모바일을 통해 주문·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로 3분기 이 앱을 통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53% 증가했다.

현대홈쇼핑은 쇼핑 패턴 일체화를 위해 PC에서 진행되는 기획전·프로모션 등 핵심 콘텐츠를 모바일에서도 동일하게 구현하고 상품 정보에 대한 가독성을 높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장을 이룬 TV 홈쇼핑 산업이지만 최근 TV 시청률이 하락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며 "TV 홈쇼핑 부문 외형은 제자리걸음인 반면 모바일 쇼핑이 큰 폭 성장하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쪽에 마케팅 활동을 늘린 탓에 3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모바일 시장을 두고 오픈마켓·소셜커머스·오프라인 유통 등 타 업계와 경쟁해야 한다는 점도 홈쇼핑 업계로써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데이터베이스·상품군과의 연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TV 방송이나 온라인을 이용하던 고객들이 모바일로 옮겨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모바일에서의 소비패턴을 파악해 맞춤 서비스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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