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이달부터 교육보험 가입자 5만8000여명에게 1569억원(1인당 평균 266만원)의 학자금을 선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학자금 선지급은 내년에 받을 학자금을 미리 지급하는 것으로, 입학 시기 고객의 목돈 마련 부담을 위해 실시키로 했다.

대상은 내년 3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 학자금(중도보험금)을 받는 계약자다. 단, 공시이율에 따라 부리되는 교육보험과 변액교육보험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학자금 수령은 회사 고객창구를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창구, 고객만족센터(1588-1001), 자동응답시스템(ARS), 자동화기기(ATM) 등을 이용하면 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선지급은 입학금 등 교육비 지출시기와 학자금 수령 시점이 달라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학자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보험은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자녀의 진학에 맞춰 학자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현재 가입자는 19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