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 소화성 궤양을 앓고 있는 70대 이상의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소화성 궤양 환자는 지난 2009년 251만여명에서 지난해 206만여 명으로 17%가량 줄어든 가운데 노령 환자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의 경우 지난 5년간 연평균 10%가량 줄었고 40대도 7% 넘게 감소한 반면 70대 이상에선 2.3%, 80대 이상에선 환자가 4.6% 증가했다.

이에 대해 공단측은 노령인구의 경우 심혈관 질환이나 관절염 등의 치료를 위해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복용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소화성궤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위 점막을 손상시키는 술과 담배는 피하고 소염제 복용이 부득이할 경우 궤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약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