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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수능 확정 등급컷 공개…'만점자 4명 배출' 대구 경신고, 지역 시민 반응은



수능 확정 등급컷이 공개된 가운데 대구 수성구의 경신고등학교가 화제다.

경신고가 2015년 대입 수학능력시험 만점자 4명을 배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신고는 대구지역 만점자 4명을 모두 독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자연계에 지원한 학생들이다.

1966년 상업전수학교에서 출발한 경신고는 1979년 인문계로 전환했다.

인문계 전환 직후인 1980년대부터 경신고는 대구에서 가장 많은 수의 학생을 서울대에 진학시키며 신흥 명문고교로 떠올랐다.

90년대 이후부터는 지방의 일반계 고교에서는 드물게 40명이 넘는 학생들을 서울대에 진학시키기도 했다.

외환 위기 이후 의대 진학이 늘면서 서울대로 진학하는 학생 수가 다소 줄었지만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과 의대 진학 학생수는 전국 고교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11년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해 신입생을 받은 경신고는 자사고 전환이후 2번째 치른 이번 수능에서 만점자 4명을 배출했다.

인문계 전환 초기 중학생들이 진학을 가장 꺼리던 '보잘것없던' 학교에서 대구는 물론 전국적 명문고교로 우뚝 선 것이다.

경신고가 이처럼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큰 학업 성과를 낸 원인으로는 교사와 학생이 하나가 돼 형성한 면학분위기, 다양한 체험활동에서 얻는 소통의 문화 등이 꼽힌다.

또 '대구의 강남'이라고 통하는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것도 좋은 성과를 얻는데 한 몫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성용 교장은 "경신고 재학생들이 공부 뿐 아니라 모든 측면에서 우수할 수 있도록 교사들이 힘을 모아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는 모두 4곳의 자사고가 있다.

한편 경북에서도 2명의 만점자가 나와 대구경북 만점자가 전국 12명의 절반을 차지했다.

대구 수성구에 오래 거주한 A씨(37.여)는 이날 "경신고는 전통적으로 명문고가 많이 위치한 수성구에서도 모범적인 학교"라며 "대구의 명문고가 이름을 떨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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