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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발달장애 10대, 건물 3층서 아기 던져…"의식불명 상태"

발달장애를 앓던 10대 소년이 2살 아기를 건물 3층에서 던져 중태에 빠트린 사건이 발생했다.

3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발달장애 1급인 이모(19)군은 이날 오후 4시7분께 사하구의 한 사회복지관 3층 치료실 복도에서 걸음마를 하고 있던 A(2)군을 안고 건물 밖과 연결되는 비상계단으로 가 10m 아래 바닥으로 던졌다.

사고 당시 A군의 어머니는 치료실에서 언어·미술치료를 하던 큰 아들(6)를 지켜보고 있었으며, 뒤늦게 이 군을 발견하고 소리를 질렀지만 저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진 A군은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살인미수 혐의로 이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