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 경기 호조세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소폭 상승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2.3원 오른 1115.2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3일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고용과 소비 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비쳐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엔·달러 환율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달러당 119.94엔으로 고점을 높이면서 120엔선을 높이고 있다. 120엔선에 다다른 것은 지난 2007년 7월 이후 7년여만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20원선에 가까워지면서 엔·달러와 원·달러의 동조화 고리도 느슨해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