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써모스코리아 야마구치 히토시 대표, 써모스 전속모델 박형식. /써모스 제공
연말을 맞아 꾸준히 이어지는 유통업계의 '착한 행보'가 사회를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소외된 이웃에게 물품을 지원하거나 판매 수익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기부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고객의 동참을 통해 조용하게 이뤄지는 기부 문화가 눈길을 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 코리아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보온병 400개·보온도시락 102개 등 총 502개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소비자가 기준 약 3000만원 상당의 이 물품은 성내종합사회복지관, 자양종합사회복지관, 양재종합사회복지관 등 기관을 통해 어린이나 취약계층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써모스가 국내에 진출해 3년간 지속 성장한 데 감사하며 한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나눔 2015 나눔캠페인'에 10억원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성금은 여성 가장 자립·취업 지원을 위한 '뷰티풀 라이프' 사업에 사용된다. '뷰티풀 라이프' 사업은 아모레퍼시픽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금을 지정 기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여성 가장들에게 취업 지원 교육·멘토링,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들의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봉사활동·연탄 배달 등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고객 참여로 이뤄지는 새로운 기부 문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제일모직은 9월 중순 종로구 삼청동에 CSR 매장인 '하티스트 하우스'를 열었다. 신진 디자이너들의 업사이클링 제품과 제일모직의 기부상품 등 하티스트 매장에서 판매되는 의류·패션 아이템의 수익금은 모두 사회공헌에 사용된다.
더 플라자 호텔은 내년 1월 18일까지 '퍼플 인 유어 하트' 패키지를 판매한다.
퍼플 인 유어 하트는 더 플라자의 연말 자선 활동으로 호텔 측은 기부금 마련을 위해 테디베어 뮤지엄과 '플라자 테디베어 패밀리'를 만들었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딜럭스룸 1박과 함께 테디베어 인형을 받을 수 있으며 자동으로 기부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인형 판매 수익금은 전액 한국컴패션에 전달되며, 기부금은 아시아 지역 어린이에게 깨끗한 식수를 지원하는 '워터 프로젝트'의 후원금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