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밤이 길어지면서 멜라토닌 분비량이 늘어나 수면시간도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하루 중 수면으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수면 용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겨울철 침구를 선택할 때 보온성·흡습성·드레이프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자는 동안 적정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온성을 지녀야 한다. 평소보다 두꺼운 옷을 입고 자기 때문에 수면 중 흘리는 땀을 흡수하고 건조해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드레이프성이 있어 덮었을 때 몸에서 들뜨지 않고 밀착돼 차가운 외부 공기를 막아줘야 한다.
추운 날씨에 몸을 움츠리고 다니다 보면 근육이 긴장하기 쉽다. 운동량이 줄어들고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어깨나 허리 등에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통증이 심할 경우 수면 장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 같은 겨울철에는 이불 대신 토퍼를 깔아두면 도움이 된다. 토퍼는 침대를 사용하는 대신 바닥에 깔아두고 사용하거나 침대 위 프레임 혹은 매트리스 위에 올려두고 사용하는 수면 용품이다. 체압을 분산시켜주기 때문에 허리와 어깨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이브자리 '로드 양모 탑퍼요속(단면 양모)'는 단면이 천연소재인 양모 솜으로 돼 있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어 편안한 수면환경을 제공한다. 세탁 시에는 오염된 부분만 세탁할 것을 권장한다.
까사미아는 매트리스 위에 올려 사용할 수도 있고 놀이용 매트와 요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토퍼 3종을 선보였다.
구스는 보온성과 흡습성이 뛰어나 베개 소재로 인기가 높다. 이에 최근 다양한 기능을 갖춘 구스 베개가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프라움의 마이필로우는 90%를 구스다운(거위 솜털)으로 채워 넣어 나머지 빈 공간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파이프나 구스 페더(거위 깃털) 등 다른 충전재를 넣을 수 있다.
숙면을 위한 침구 속 온도는 32~34℃인데,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인 18~22℃와 차이가 크다. 이 때문에 온도 조절과 체온 유지를 돕는 이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미국 NASA가 우주인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개발한 소재인 아웃라스트는 아웃도어 의류·신발 등에 사용되는데, 이브자리가 최근 침구에 적용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 소재는 열을 보관했다가 발산하는 특성이 있어 수면할 때 체온을 32∼34℃로 유지해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