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진행하는 치킨 반값 할인 쿠폰 이벤트 ' 블랙 후라이드데이'가 오늘 오전 10시 위메프에 오픈되자 마자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도 급상승해 포털에서 실시간 검색어로까지 올라간 상태다.

'블랙 후라이드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주간 금요일을 뜻하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배달의민족 특유의 감성으로 패러디한 이벤트이다.

80년대 영화 포스터를 재해석한 이른바 '병맛코드' 광고로 이벤트 전부터 젊은 층 고객에게 화제가 되었다. 지난 주 이벤트 광고를 시작하여 단 1주일 만에 '블랙 후라이드데이' 관련 글이 블로그, SNS 등에서 500여 건이 넘게 올라왔다.

'블랙 후라이드데이'가 오픈되고 15분이 지난 지금도 접속은 어려운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이용자는 구매에 성공해 '능력자'라 불리며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현재 배달의민족과 위메프 측은 행복한 비명를 지르는 한편 함께 원활한 접속을 위해 빠르게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