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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포맨' 전 멤버 김영재, 8억여원 사기 혐의 불구속 기소…올 초 6억여원 갚지 않아 피소

김영재.



지인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8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보컬 그룹 '포맨'의 전 멤버 김영재(34)가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1팀(팀장 송승섭 서울고검검사)은 5일 이같이 밝히며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동차 담보대출이나 요트매입 사업에 투자하면 고리의 이자를 붙여주겠다"며 이모(31)씨 등 5명에게서 8억9560만원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김씨가 2000년대 중반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다 알게 된 이들로 김씨는 5억원대 빚을 돌려막는 과정에서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김씨는 지난 4월 11일 연예계 종사자 A씨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혐의로 고소당했다. 당시에는 김씨가 6억5000여만원을 빌린 뒤 원금과 이자를 갚지 않았다고 고소인은 주장했다.

피소 당시 김씨 측은 "최근 상황이 안 좋아져 지급이 늦어진 것이지 사기는 아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김씨는 2008년 포맨 멤버로 데뷔했다가 올해 초 탈퇴했다. 지난 5월 발매된 포맨 정규 5집이 마지막 앨범이다. 포맨 3기인 김영재는 2008년 10월 이 팀의 미니앨범 '퍼스트 키스'로 데뷔, 정규앨범 1장을 비롯해 다수의 미니앨범과 싱글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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