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한국엡손의 신제품 'Epson EB-1985WU' 'Epson EB-Z10000U' 'Epson EH-TW6600W'를 소개하고 있다./한국엡손 제공
엡손이 신제품 프로젝터를 출시하며 글로벌 고광량 프로젝터 시장 1위를 노린다.
올해로 프로젝터 제조 25주년을 맞는 엡손은 500루멘 이상 제품을 기준으로 2001년부터 13년 연속 세계 프로젝터 시장에서 3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4000루멘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파나소닉에 이어 2위다.
한국엡손(대표 시부사와 야스오)은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만 루멘(lm)의 고광량 프로젝터 'Epson EB-Z10000U'를 비롯한 12종의 신제품 프로젝터를 공개했다.
엡손은 새로 출시한 다양한 프로젝터를 비롯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함으로써 고광량 제품에서도 1위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시부사와 야스오 한국엡손 대표는 "2018년도까지 3년간 신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대폭 선보일 것이며 1만 루멘 이상의 고광량 프로젝터 제품군에서 전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엡손의 신제품은 ▲고광량 프로젝터 Epson EB-Z10000U/EB-Z9870U/EB-Z11000W/EB-Z9900W/EB-Z9800W/EB-Z11000/EB-Z9870 등 7종과 ▲멀티미디어 프로젝터 Epson EB-1985WU/EB-1980WU/EB-1975W/EB-1970W 등 4종, ▲고화질 3D 홈프로젝터 Epson EH-TW6600W 등이다.
핵심모델인 고광량 프로젝터 'Epson EB-Z10000U' 시리즈와 멀티미디어 프로젝터 'Epson EB-1985WU' 시리즈는 밝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해 대규모 강당이나 대형 회의실·공연장·전시장 등의 장소에 적합한 제품이다.
특히 EB-Z10000U는 엡손이 개발한 듀얼램프 광학엔진과 'C2Fine 패널'과 자동 조리개(Auto Iris) 기능을 탑재해 1만 루멘의 높은 광량과 1만5000 대 1의 높은 명암비를 갖췄다.
해상도는 WUXGA(1920×1200)급으로 풀HD를 뛰어넘는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디스플레이 할 수 있다.
홈 프로젝터 신제품 Epson EH-TW6600W은 이전 모델 'Epson EH-TW6100W'보다 밝기, 명암비 등 주요한 성능을 모두 개선한 것이다. 밝기는 2500루멘으로 낮에도 암막 커튼을 치지 않고 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제품의 명암비는 7만대 1이며 슈퍼 해상도(Super-resolution) 기능으로 이미지의 해상도를 향상시켜 미들레인지급 영상을 풀HD와 같은 영상 품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