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국민들의 해외 여행이 늘어나면서 1인당 평균 해외 지출액도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출국한 국내 관광객은 1336만12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했다.

이는 지난 한해 해외관광객인 1484만6485명의 90%에 달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관광지출액도 동반 상승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총 관광 지출액은 143억47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15.1% 늘었다.

1인당 해외관광 지출경비도 1235 달러로 2011년 기록된 최고치 1224 달러를 경신했다.

연구원 측은 이 같이 해외지출 경비가 커진 것에 대해 ▲저가항공사 확산 등으로 해외관광에 수요가 늘고 ▲원-달러 환율 강세로 해외여행 지출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