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 업계가 연말이 성수기인 여행 상품 프로모션을 잇따라 열고 있다. 실제 한 오픈마켓의 경우 호텔 숙박권·여행 패키지 등 무형상품 카테고리의 지난해 구매 비중에서 11월(16%), 12월(17%) 비중이 월평균(8%) 보다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크리스마스 징검다리 연휴가 있어 연차를 활용하면 새해 초까지 쉴 수 있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항공권 특가 등 이벤트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인터파크 투어는 19일까지 '해외 항공권 최저가 대방출' 기획전을 연다. 이 기간 동안 전 세계 28개 주요 항공사 별 특가 요금에 최대 20%까지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21일까지는 왕복항공권 등이 들어있는 여행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혼자 떠나는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단거리 상품을 추천한다. 특히 가까운 일본은 최근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11번가는 일본 여행 기획전을 통해 북해도·큐슈·동경 등 주요 도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숙박·교통·명소 등 꼼꼼하게 살펴볼 여유가 없는 바쁜 직장인이라면 국내 패키지 상품이 적합하다. 국내 여행은 예약이 몰리는 연말에도 구매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CJ몰에서는 버스와 기차로 떠나는 당일·숙박여행을 1만원 대부터 판매하고 있다.
'강원도 BIG3 & 동해바다 기차여행' 1박 2일 패키지는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강원도 지역상품이며 오대산 월정사·설악산·대관령 양떼목장 구경과 동해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바다열차 체험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남이섬·강원도 겨울바다·대관령 양떼목장 등의 당일 버스 여행 상품을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루 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여행 준비가 또 다른 스트레스로 작용하지 않도록 '예약의 간편함'과 '경제적인 비용'을 고려해 기획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에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관광지 상품도 다수 발굴되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축제·해돋이와 관련된 패키지도 예년 대비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