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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이광구號' 출범 앞둔 우리은행, 인사·조직개편…"변화보다 안정 택했다"(종합)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이광구 차기 행장 체제 출범을 앞두고 임원 인사및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8일 우리은행은 조직역량 집중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와 성공적인 민영화 달성을 위해 부행장과 상무 등 12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

이번 인사는 이동건 수석부행장이 유임하는 등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 축을 뒀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차기 행장 선출 과정에서 내홍을 겪은 점 등을 반영해 인사 폭이 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임기 만료 임원 등이 다수였음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 폭은 크지 않은 규모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올해 경영성과를 최우선으로 반영했다"며 "분야별로 전문성과 영업력을 감안해 부행장과 상무를 선발했고 조직의 안정성과 업무경력을 고려해 부행장은 상무에서, 상무는 영업본부장급에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내정자 역시 최종 행장 후보 결정 직후 노조 사무실을 찾아 "취임 후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은 형평성 있는 인사를 펼치겠다"며 "조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새로 선임된 집행부행장은 부동산금융사업본부장 김종원(前 마케팅지원단 상무)와 글로벌사업본부장 손태승(前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HR본부장 유점승(前 외환사업단 상무), 리스크관리본부장 김옥정(前 WM사업단 상무), 여신지원본부장 이동빈(前 기업금융단 상무) 등 5명이다.

상무 인사에서는 자금시장사업단 김재원(前 본점영업부 영업본부장)과 외환사업단 최정훈(前 송파영업본부장), 스마트금융사업단 조재현(前 서초영업본부장), 연금신탁사업단 김홍희(前 호남영업본부장), 마케팅지원단 박형민(前 남대문기업영업본부장), 기업금융단 장안호(前 기업금융부 영업본부장대우(심사역)), 고객정보보호단 정영진(前 부산서부영업본부장) 등 7명이 승진했다.

남기명 경영기획본부장은 개인고객본부장으로, 채우석 여신지원본부장은 중소기업고객본부장으로, 박기석 리스크관리본부장은 경영기획본부장으로 각각 이동했다.

이용권, 유구현, 박태용, 정기화 부행장과 윤제호 상무 등 5명은 퇴임한다.

◆ 조직 슬림화 통해 스마트 금융 구축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이날 경영협의회를 열고 본부 부서를 현재보다 7개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도 내놨다.

개편안은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서를 슬림화하고 자산관리와 스마트 금융 등의 역량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스마트금융사업단 내 전자뱅킹사업부는 스마트채널전략부와 통합되며 경영감사부는 검사실과 합쳐질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딩부는 증권운용부와 통합된다. WM(자산관리)사업단 내 제휴상품부는 WM전략부와 합쳐 자산관리 부서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금융사업단 내에 핀테크(Fintech)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글로벌 금융 트렌드에도 발맞출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체제 하에서 조직역량 집중을 통해 일사불란한 조직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성공적인 민영화 달성을 추진코자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며 "본부부서장과 영업점장 등 후속인사를 연말까지 마무리 하고, 내년도 시작과 함께 전 직원이 우리나라 1등은행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9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 내정자를 차기 행장 후보로 공식 추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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