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바버렛츠가 캐롤 앨범 '훈훈 크리스마스'를 발표했다. /소니뮤직코리아·에그플랜트
3인조 바버렛츠가 지난 4일 '바버렛츠 캐롤: 훈훈 크리스마스'를 발표했다.
바버렛츠는 지난 5월 정규 앨범 '바버렛츠 소곡집 #1'을 발표, 1950~60년대 사운드를 제대로 재현했다는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후 두 차례의 단독 공연을 진행하며 '시간여행 걸그룹'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버렛츠는 지난 10월엔 '도쿄 국제 뮤직 마켓(TIMM)'의 쇼케이스 라이브에 참가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캐롤 음반엔 자작곡 '훈훈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겨울나기(Winter Wonderland)' '화이트 크리스마스' '징글벨' 등의 캐롤송이 수록돼 있다.
'훈훈 크리스마스'는 리더 안신애가 바버레츠로서 처음으로 함께 보낸 크리스마스 이브를 떠올리며 만든 노래다. 이들은 '올 한 해 동안 수고했어요. 조촐하게 축하해봐요'라는 가사로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위로한다.
'겨울나기(Winter Wonderland)' 역시 리더 안신애가 만든 곡으로 관계자에 따르면 2시간 만에 완성한 노래다. 안신애는 바버렛츠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고마웠던 사람들과 경험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 지금까지의 바버렛츠의 음악이 복고 사운드를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겨울나기'는 가사와 멜로디를 전달하는 데 무게를 둔 심플한 편성의 곡이다.
바버렛츠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징글벨' 두 개의 커버곡과 다른 두 개의 자작곡으로 훈훈한 겨울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바버렛츠는 이번 앨범 발표와 함께 전 수록곡의 실연 영상도 공개한다. 각기 다른 네 곡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생생한 라이브 영상에서 바버렛츠는 전자악기를 최소화해 자연스럽고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한편 바버렛츠는 오는 20일 오후 5시 서울 명동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단독 공연 '바버렛츠의 훈훈 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