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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이현재, 中 '아이치이 밤' 영화 부문 신인상 수상

록밴드 에덴의 이현재./래몽래인 제공



록밴드 에덴의 드러머이자 배우 이현재가 중국에서 조용하게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다.

소속사 측은 9일 이현재가 지난 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015 아이치이(AIQIYI) 밤' 시상식에서 영화 '소시대3-자금시대'(이하 '소시대3'로 올해의 영화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이치이는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가 투자해 설립한 동영상 서비스 전문 업체다. 이번 시상식은 아이치이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시상식으로 중국·홍콩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영화·드라마·음악·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이현재는 한국인으로서 영화 부문 최초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 전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취재진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현재가 출연한 '소시대3'는 인기 소설 시리즈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지난 7월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다. 중화권 인기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가운데 이현재는 극중 중국 배우 곽채결의 동생으로 분했다. 이국적인 외모를 지닌 이현재는 밝은 성격의 변호사 네일 역을 맡아 부드럽지만 냉철한 모습으로 여성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곽희성, 김태형과 함께 3인조 록밴드 에덴의 멤버로도 활동 중인 이현재는 당분간 배우로서 중국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현재의 소속사 래몽래인 관계자는 "'소시대3' 출연 이후 중국 현지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곧 또 다른 영화에도 임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작품 스케줄이 모두 잡혀 있다"고 전했다. 12일에는 명품 브랜드 펜디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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