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을 잡아라' 은행권, 어린이통장 봇물
'크리스마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그래서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아이에게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에 빠진다.
조금 더 의미있는 선물을 하고 싶다면, 자녀에게 '어린이 통장'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자녀에게 용돈도 주고, 경제관념도 길러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저마다 아기자기하고 앙증맞은 캐릭터로 꾸며진 어린이 전용통장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캐릭터를 이용해 통장을 디자인한 'KB 주니어스타 통장·적금'을 내놨다.
'KB주니어스타 적금'은 학자금 등을 위한 목돈 마련 상품이다. 가입시 10만원 이상, 2회차 이후 3만원 이상 1000원 단위로 월별 최대 50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자동 재예치 동의시 만 20세에 도달할 때까지 연 단위로 재예치된다.
기본금리는 연 2.5%이며 가입고객 포함, 가족 3명 이상이 국민은행 가족고객으로 등록된 경우 0.2%포인트, 'KB주니어스타 통장' 보유고객 가입 시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최초 1년간 적용한다. 또 납입회차의 3분의 2 이상을 자동이체로 입금할 경우 자동이체 우대금리로 연 0.1%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인 'KB주니어스타 통장'은 스쿨뱅킹 및 휴대폰 요금 등의 자동이체, KB주니어스타 적금 가입고객에게 결산기 평균잔액 중 50만원 이하 금액에 연 2.5%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대표적인 어린이 금융상품으로는 '우리 토마스 통장·적금·예금'이 있다.
토마스적금으로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하거나 '우리아이사랑카드'를 결제계좌로 지정하면 100만원 이하 잔액에 대해 연 2.1% 금리를 제공한다. 복리형 상품인 토마스적금은 1~5년 연단위로 가입할 수 있으며, 토마스정기예금은 가입금액별로 차등금리가 적용된다.
NH농협은행의 '신난다~ 후토스! 어린이통장'은 통장 잔액 100만원까지 최고 연 2.5%의 이자율을 적용한다.
적립식통장은 가입기간에 따라 최대 1.2%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입출식과 적립식에 같은날 가입하면 입출식 통장 적용금리는 연 3.0%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