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가스엔진 전문기업인 미국 파워솔루션스인터내셔널(PSI)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세계 산업용 가스엔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산인프라코어는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과 게리 와인마이스터 PSI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인 두산PSI유한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투자 비율은 50대50이다.

두산PSI는 미국 조지아주에 사업장을 두고 차량용을 제외한 모든 산업용 가스엔진을 개발,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북미를 포함해 유럽, 중국, 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셰일가스 붐으로 가스엔진 수요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발전기, 컴프레서 등에 들어가는 산업용 가스엔진 시장이 유망하다고 판단해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